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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아빠랑 꽤 길게 통화했는데,
연말이라 싱숭생숭해서 그런진 몰라도,
이런저런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중에 가장 와닿았던 말 한 가지,
꼭 기억하고 싶어서 기록을 남긴다.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마라.”
너무 경계하지도 말고, 너무 미련 갖지도 말고.
“아빠는 젊을 때 그렇게 살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럴 필요가 없더라,
조금 더 대범하게 살아도 된다.”
마침 우연히 어떤 글을 봤는데,
강물은 절대 거꾸로 흐르는 법이 없으니
강물 흐르듯이 살라는 메시지였다.
너무 경계하지도 말고,
너무 미련 갖지도 말고.
그렇게 사는 게
물 흐르듯 사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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