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속에 나를 비추는 거울이 있다

내 자아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 

 

돈이 필요하면 돈만 보이고, 차가 필요하면 차만 보이고, 집이 필요하면 집만 보이고, 위로가 필요하면 위로가 필요한 사람만 보인다.

 

우울하고 힘든 사람이 자주 보이면 내가 우울하고 힘든 상태다.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이 자주 보이면 내가 유쾌하고 즐거운 상태다.

 

타인에게 안부를 물어보기 전에 자신의 안부를 먼저 물어볼 필요가 있다. 내가 밥은 제시간에 먹었는지, 양질의 식사를 했는지, 잠은 충분히 잤는지, 기분이 좋으면 왜 좋은지, 기분이 우울하면 무엇 때문에 우울한지 말이다.

 

언제 어디서든 내가 나를 홀대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혼자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사람은 보통 혼자 있을 때 자신을 가장 많이 홀대하기 때문이다.

 

혼자 있으니까 뭐든 대충대충 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다. 혼자 있을 때도 자기 자신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바로 자존감이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존중하는 감정이다.

 

혼자 있을 때 자기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밖에서도 존중을 받는다. 존중하고 존중받는 것은 모두 습관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존중하는 일을 우선순위에 두고 그다음에 타인을 배려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타인을 먼저 배려하느라 자신을 홀대하는 사람이 더 많다.

 

자기 전에 하루 동안 내가 가장 많이 의식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지금 내가 어떤 상태인지 가장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다.

 

내 자아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