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밀 예찬
책을 읽게 된 계기
온라인에서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내향성을 가진 나로서는 이 책이 상당히 매력으로 느껴졌다. 크게 고민의 여지없이 바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리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내향인을 위한 책이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을 정도로 많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저자가 기록한 일상 이야기가 100% 모두 공감되는 건 아니었지만 꽤 많은 부분에서 위로를 받았다.
독서 후 짧은 기록
내가 생각하는 내향인의 특징
자신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하는 행동이 대외적인 활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꽤 있다. 개그맨들 중에 내향인이 많다는 사실이 익히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대외적인 활동만 보고 외향인이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꽤 많다.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크지 않은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누구보다 존재감 있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내향인 중에는 무엇보다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휴지가 필요한 순간에 잽싸게 휴지를 집어주는 일 같은 것들을 잘한다. 언제 어디서부터 관찰했는지는 몰라도 필요한 순간에 나타나 필요한 일을 한다.
혼자 있을 때만 채워지는 특별한 에너지가 있다.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즐긴다. 사람이 많은 모임보다는 두세 명이 만나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 사색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쓸데없는 잡담보다는 철학적인 대화를 하거나, 논쟁할 가치가 있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내향성을 가졌다고 심히 걱정하거나 타박할 필요는 없다. 이 세상에는 100% 외향인도, 내향인도 존재하지 않는다. 모두 셖여있다. 단지 어떤 한쪽으로 비중이 더 높을 뿐이다. 장단점의 기준은 언제나 상대적이다. 가치관이나 상황에 따라 장단점의 기준은 언제나 다르다.
나는 지극히 내향인이다.
나는 나의 내향성을 사랑한다.
은둔을 사랑하지는 않지만
거리를 두는 것은 ‘호’이다.
생각해 보면
필요 이상으로 가까웠던
관계가 항상 망가졌다.
필요 이상의 관심과
필요 이상의 소통은
독이라는 것을 알았다.
관심어린 조언은 ‘호’이지만
관여는 존중과 거리가 멀다.
의지는 ‘호’이지만, 의존은 위험하다.
의지와 의존은 엄연히 다르다.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판단하고
혼자서 결정하는 연습은 중요하다.
타인의 생각에 의존하지 않을수록
인생에 남 탓할 일이 안 생긴다.
인생을 남 탓으로 물들이고 싶지 않다면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원망하는 마음은 언제나 인생에 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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