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올빼미
J2rry
2022. 12. 23. 00:17
누군가가 보고 있든 아니든
해서는 안 될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느껴진 작품이다.
소경이 모든 것을 보았다고
반복해서 읊조리는 장면은 극 중에서
가장 여운이 많이 남는 부분이다.
그 많은 사람 중에 소경이 보았으면
무엇을 보았겠느냐고 반문하는 이 가 없더라.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이 몸을 낮추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 와중에 조금 생뚱맞게 떠오른 생각이 있다.
초연결 시대에 소셜미디어의 틈에 숨어
연신 악의적인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이 영화가 배경으로 설정한
시대에 살았더라면 긴말 필요 없이
무조건 처형당했을지도 모른다.
그 시대에는 숨을 곳이 없다.